90분의 연습 세션은 모든 요소를 충분히 검증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데이트를 통해 이루어진 변화들이 실제로 효과를 내고 있다는 점은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카를로스 사인츠는 10위, 알렉스 알본은 12위로 세션을 마치며, 팀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 프렉티스였습니다.
스프린트 퀄리파잉에서는 두 드라이버 모두 SQ2에 진출하며 이전보다 나아진 경쟁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에너지 배분 문제로 인해 SQ3 진출에는 이르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이후 알본의 SQ1 기록 삭제로 인해 사인츠와 알본은 각각 14위와 19위에서 스프린트 레이스를 시작하게 되었고, 레이스에서는 뚜렷한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마무리되었습니다.
퀄리파잉에서도 두 드라이버 모두 Q2에 진출하며, 업데이트 기간 동안 차량 성능이 향상되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사인츠는 Q2에서 배어맨보다 단 0.001초 뒤진 기록으로 13위에 머물며, 근소한 차이로 다음 단계 진출을 놓친 아쉬운 결과를 남겼습니다.
윌리엄스는 마이애미 그랑프리에서 카를로스 사인츠 P9, 알렉스 알본 P10으로 더블 포인트 피니시를 기록하며 3점을 추가했습니다. 두 드라이버 모두 퀄리파잉보다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레이스 초반, 2번 코너에서 막스 베르스타펜이 스핀하며 중위권이 크게 흔들렸고 이 혼란을 틈타 알본이 순위를 끌어올리며 초반 윌리엄스의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이후 6랩 사고로 세이프티카가 발동되었고, 알본과 사인츠가 각각 P8, P9에 위치하며 더블 포인트권을 유지했습니다. 팀은 비 가능성을 고려해 미디엄 타이어를 길게 가져간 뒤, 알본과 사인츠를 차례로 하드 타이어로 교체하는 원스톱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사인츠가 P9를 안정적으로 지켰고, 알본도 올리버 베어만의 압박을 버텨내며 P10으로 완주했습니다.
이번 레이스는 큰 혼란 속에서도 전략과 페이스를 안정적으로 관리한 경기였으며, 윌리엄스가 4월 업데이트 이후 한 단계 나아진 경쟁력을 보여준 주말이었습니다.
레이스 종료 후 알본은 "시즌을 어렵게 시작했기에, 이번에 더블 포인트를 얻어갈 수 있어 기쁘다. 첫 3랩에서 좋은 포지션을 얻을 수있었고, 차량 업데이트 역시 중위권에서 싸울 수 있는 경쟁력을 보여줬다. 아직 퍼포먼스 향상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남아있다. 우리는 매주 새 패키지에 대해 매주 실험을 해보며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레이스 종료 후 사인츠는 *"또 한번 긍정적인 레이스였다. 출발이 좋았기에 포인트 싸움이 가능한 위치에 잘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이후 차량의 페이스도 좋았고, 레이스 운영도 잘 이루어졌다. 4월 휴식기 동안 우리는 발전을 이뤘고, 팀도 이 차량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다. 오늘은 우리가 어느 정도까지 해낼 수 있는지를 보여준 결과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가 원하는 위치와는 거리가 멀다. 우리의 목표는 지금의 흐름을 이어가며 꾸준한 포인트를 획득하는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마이애미 GP 스프린트 퀄리파잉에서는 알렉스 알본의 트랙 리밋 위반 판정이 뒤늦게 나오며 혼선이 발생했습니다. 알본은 SQ1에서 1분 30초 216의 기록으로 SQ2에 진출했지만, 이후 6번 코너에서 트랙 리밋을 넘은 사실이 확인되며 해당 랩 타임이 삭제되었습니다. 문제는 이 판정이 SQ2가 이미 시작된 뒤에야 전달됐다는 점이었습니다.
FIA 측은 주말 동안 함께 열린 다른 레이스 카테고리들이 남긴 타이어 자국 때문에 시스템이 위반 사항을 즉시 감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스튜어드는 알본의 SQ1 문제 랩뿐 아니라, 원래 SQ2에 진출해서는 안 됐다는 판단에 따라 SQ1에서 첫시도 외 기록한 모든랩 타임도 삭제했습니다. 그 결과 알본은 스프린트 레이스를 19번 그리드에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윌리엄스 입장에서는 속도 자체보다도 운영과 판정 지연이 더 아쉬웠던 세션이었습니다. 알본은 SQ2 진출권에 들 만큼 경쟁력 있는 랩을 만들었지만, 늦은 트랙 리밋 판정으로 기회를 잃었고, 팀은 마이애미 주말 초반부터 불리한 출발 위치를 감수해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