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그랑프리, 윌리엄스는 무엇을 하려 했나

지난 일본 그랑프리에서 윌리엄스는 알본과 함께 레이스를 사실상 하나의 테스트 세션으로 생각하고 여러 시도를 진행했습니다. 일본 그랑프리 45랩, 알본이 포인트 싸움에서 완전히 이탈했다는 것을 인지한 윌리엄스는 알본을 피트로 불러 새 소프트 타이어와 함께 프런트윙의 각도를 조정해 다시 트랙으로 복귀시켰습니다.

윌리엄스는 이렇게 45랩부터 3랩 동안 매 랩이 끝나면 알본을 피트로 불러 프런트윙의 각도를 조정해 프런트윙의 각도 변화에 따른 공기의 흐름을 분석했습니다. 프런트윙의 각도를 극단적으로 큰 폭으로 조정한 랩도 있는 것을 보면, 팀은 프런트윙 각도를 테스팅 하며 4월 한달 간 팀을 재정비 하는데 사용할 데이터를 최대한 많이 쌓으려 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프런트윙은 차량 후방의 공기 흐름에도 영향을 주기에, 일본 그랑프리는 윌리엄스가 4월에 차량에 드러난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에 많은 도움을 줄 것입니다.

5월엔 윌리엄스가 약진할 수 있길 바랍니다.


어느 때보다 중요한 윌리엄스의 4월

윌리엄스에게 이번 4월 휴식기는 단순한 공백기가 아니라, 시즌 흐름을 다시 세울 중요한 시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시즌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 속에서 팀은 현재 차량의 약점을 분명히 확인했고, 이번 휴식기 동안 이를 보완하는 데 집중할 예정입니다.

가장 큰 과제는 역시 차량 경량화입니다. 제임스 바울즈는 FW48이 여전히 과체중 상태라는 점을 인정하며, 휴식기 동안 무게를 줄이는 방향의 개발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알본이 언급한 2026년 규정 관련 우려도 윌리엄스가 정리해야 할 중요한 요소입니다. 알본은 에너지 배치와 SLM 작동 특성 때문에 뒤차가 완전히 통제 가능한 상태인지 걱정되는 순간이 있다고 말했으며, 일본 그랑프리에서도 에너지 운용 문제를 포함한 실험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히 차를 가볍게 만드는 것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전력 배분과 차량의 동작 상태를 얼마나 예측 가능하게 만들 수 있느냐도 윌리엄스의 휴식기 핵심 과제임을 보여줍니다. 알본과 사인츠 역시 공장에 복귀해 팀과 함께 차량 이해도를 높이고, 남은 시즌을 위한 해답을 찾는 데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이번 휴식기 동안 윌리엄스의 방향은 분명합니다. 차를 더 가볍고 효율적으로 만들고, 부족했던 성능을 보완해 시즌 초반의 아쉬움을 뒤집는 것입니다. 마이애미가 윌리엄스 반등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