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그랑프리에서는 스프린트 포맷으로 진행되어 팀들에게는 단 1시간의 연습 세션이 주어졌습니다. 짧은 시간 속에서 보타스와 페레즈는 각각 19위와 22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FP1이 끝난 후 팀은 페레즈 차량에서 연료 시스템 결함을 발견했고, SQ1 시작 전까지 수리를 완료하지 못했습니다.
보타스의 FP1 런도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보타스는 마지막 플라잉 랩에서 백 스트레이트 구간에 들어서며 속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을 겪었습니다. 결국 두 드라이버 모두 정상적인 데이터를 충분히 쌓지 못한 채 주말을 시작해야 했습니다.
SQ1이 시작됐지만 페레즈는 결국 피트레인을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FP1 직후 발견된 연료 시스템 결함이 세션 시작 전까지 해결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SQ1에서 페레즈는 노타임으로 22위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FIA는 SQ에 참가하지 못해 107%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페레즈에 대해, FP1 랩타임을 근거로 예외를 적용해 스프린트 출전을 허가했습니다.
세르히오 페레즈: “스프린트 퀄리파잉를 통째로 날린 건 너무 아쉽습니다. 오전부터 연료 시스템 문제가 발목을 잡았고, 끝내 세션 전까지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팀 전체가 트랙과 공장에서 밤새 매달리고 있습니다.”
107% 규정: Q1에서 가장 빠른 드라이버의 랩타임보다 107% 이상 느린 드라이버는 본경기 출전 자격을 박탈하는 규정
보타스는 SQ1에 출전했지만 1분 37.378초로 21위에 그쳤습니다. 폴포지션 러셀(1분 31.520초)과의 격차는 5.858초, 함께 탈락한 6대 중 가장 느린 기록이었습니다. 호주 그랑프리에서도 페레즈 차량에 FP1 연료 시스템 결함이 발생한 바 있어, 2라운드 연속 같은 계통의 문제가 반복됐습니다.
스프린트 레이스에서 페레즈는 21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해 19위로 완주했습니다. 페레즈는 1분 38.862초의 패스트랩을 기록했습니다.
팀 공식 리포트는 이를 캐딜락의 F1 데뷔 스프린트 레이스 완주라는 또 하나의 이정표로 기록했습니다. 보타스는 20번째에서 출발했으나 12랩에서 파워 손실로 리타이어했습니다. 보타스의 리타이어는 호주 본 경기 16랩 리타이어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안정성 관련 DNF입니다. 팀 공식 리포트는 ‘*12랩에서 파워 손실로 완주에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프린트 레이스 종료 후 페레즈 차량에서 엔진 커버 이탈이 발생했습니다. 팀은 퀄리파잉 전까지 추가 수리를 진행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퀄리파잉에서 두 드라이버 모두 Q1에 정상 출전했습니다.
보타스는 Q1에서 폴포지션 대비 +1.297초로 20위, 페레즈는 +2.767초로 22위를 기록했습니다. 두 드라이버 모두 Q1 탈락, 멜버른에 이어 2라운드 연속 같은 결과였습니다. 발테리 보타스: “제 첫 클린 퀄리파잉 세션이었고 항상 긍정적인 느낌입니다. 마지막 두 랩이 정말 깔끔했고, 우리 패키지에서 최대한을 끌어냈습니다. 안정성과 성능 면에서 팀이 아직 할 일이 있지만, 내일 레이스에는 두 대 모두 완주를 목표로 임하겠습니다.” 세르히오 페레즈: “퀄리파잉에서 타이밍을 놓쳐 런 하나를 잃었고, ERS 작동 문제로 많은 시간을 낭비했습니다. 분명 더 잘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초반이고, 매 레이스마다 배우고 있습니다.”
보타스와 페레즈는 나란히 최하위 그리드에서 레이스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랩 3번 코너에서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페레즈는 순위 다툼 과정에서 인코너를 파고들다가 보타스의 사이드팟에 우측 프론트 휠을 접촉시켰고, 스핀을 일으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보타스 차량 플로어 좌측 일부가 손상됐습니다. 초반에 세이프티카가 발령됐고, 페레즈는 대열로 복귀했습니다. 세르히오 페레즈: “전적으로 제 실수였습니다. 갭이 보여서 시도했지만, 돌이켜보면 발테리가 피할 공간이 없었습니다. 스핀으로 레이스를 망친 건 정말 아쉽습니다. 두 번째 스틴트에서 오버테이크 모드를 켜는 순간 배터리가 날아가면서 5초를 잃었고, 그 뒤로도 15~20초를 더 잃었습니다."
발테리 보타스: “플로어 좌측에서 큰 조각이 떨어져 나간 채로 레이스를 했습니다. 쉽지 않았죠. 페레즈가 거기 있는지 몰랐습니다. 그냥 접촉을 느꼈을 뿐이었습니다."